[졸업생 Q&A] 한양대 대학원, 손율이 선배님

  • 작성일2023.04.26
  • 수정일2023.04.26
  • 작성자 배*람
  • 조회수404

한양대 대학원에 진학하신 손율이 선배님과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대학원에 관련해 관심이 있거나 진학 준비를 하시는

 다른 학우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8학번 손율이입니다. 

2023년 2월 졸업 후 3월에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일반대학원에 

진학하여 재학중입니다. 제가 쓴 인터뷰 질문에 제가 대답을 하게 됐네요!ㅎㅎ



Q. 언제부터 대학원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들을 너무 좋아해서, 

대학교는 일어일문학과에 진학해 일본의 콘텐츠와 그 역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디지털미디어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싶었는데, 

일본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단일전공에 집중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JTBC스토리퀸이라는 대외활동을 하면서 

한국 콘텐츠의 일본 수출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고, 

한국 콘텐츠와 미디어에 대한 전문적 이해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어져서 대학원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때부터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 3학년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고민하다가 4학년 1학기에 진학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Q. 개인적으로 준비해서 따로 취득한 자격증이 있나요?


JLPT N2를 취득했고, 대학원 진학에 토익 점수가 필요해서 요건에 맞는 점수를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MS 오피스 워드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Q. 수강한 강의 중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기억에 남는 강의는?


일본의 문화와 콘텐츠에 대한 수업은 다 재미있게 들어서 하나만 꼽기 어렵네요.


일단 곽형덕 교수님께서 진행하셨던 '일본 애니메이션의 이해' 수업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지브리밖에 모르는 수준이라 초기형태부터 차근차근 들으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수업이었는데, 이후에 튜터링 튜터활동을 하면서 한 번 더 공부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또한 일본 지역을 유명 관광지만 조금 아는 정도였는데, 

'일본 지역학 세미나' 수업을 수강하며 각 지역별 특징과 특화된 특징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은미 교수님께서 진행하신 '일본인의 언어생활'은 한중일의 심리적 거리나 

예절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듣는 내내 흥미로웠어요. 

최근에 출간된 책이다보니 미디어 수출에 있어서 적용할 수 있는 개념도 많을 것 같습니다^^


최경국 교수님께서 진행하셨던 '일본의 문화콘텐츠' 수업도 재미있게 들었는데, 

특히나 최신 일본의 콘텐츠백서를 번역해서 듣는 수업이라 일본의 콘텐츠 최신트렌드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었어요. 

따로 한국의 콘텐츠백서도 찾아서 읽게 되었는데, 대학원 면접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지금은 은퇴하신 윤상실 교수님의 '일어학의 이해'수업도 도움이 되었는데, 

대학원에서 진행하는 수업에서 소쉬르의 랑그와 파롤 등의 이야기가 자주 나와서 이해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열심히 들어두면 뭐든 다 인생에 도움이 됩니다ㅎㅎ 



Q. 가장 선배님을 성장시킨 교/내외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교내활동]

교내 스피치대회작문대회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재학 중 2번씩 참가할 수 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저는 두 번씩 꽉 채워 참가했습니다. 

어떤 점이 부족한지 객관적으로 돌아볼 기회가 되기도 하고, 

제한된 시간 안에 다듬어진 결과물을 내야한다는 점에서 

조금은 긴장된 상태로 일본어를 구사할 기회가 된다는 게 의미있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조금은 일본어 실력도 느는 것 같아요! 

4학년 때는 두 대회 모두 우수상 수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ㅎㅎ


저는 1학년 1학기 때부터 휴학 전까지 통기타 동아리 '통해'에서 활동했었는데요.

기타를 배우고 공연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MC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기획단계에 참여하면서 관객의 입장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도 

조금은 볼 수 있어 많이 배웠고요! 

당시 부원들과 지금도 1년에 2번씩은 20명이 넘는 단체로 만날 만큼 

잘 지내고 있어서 사람도 얻은 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외활동]

저는 대외활동을 20개 조금 넘게 했는데, 각 활동마다 배운 점이 다 달랐고, 

각각 다른 곳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었어요. 

대외활동을 이렇게 많이 할 필요는 없지만, 

경험이 많아질수록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도 다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저는 도전하고 부딪힐수록 발전한다고 생각해, 제가 잡을 수 있는 기회는 놓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성장했던 계기는 지금까지도 블로그 활동을 이어오게 해 준 

'jtbc 스토리퀸' 활동과, 한국의 여성가족부와 일본의 내각부가 함께 진행하는 

'국가간 청소년교류'활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2021년 제 8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서는 한일교류의 대표로, 

보이는 라디오에 참여할 기회도 얻을 수 있었어요!

https://youtu.be/zW-P0St1eBA



Q. 본격적인 대학원 진학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였나요?


대략적인 모집공고를 보고 계획을 세운 건 3학년 2학기의 9월에 대학마다 모집요강이 떴을 때였습니다. 

2022년 5월쯤부터 비교과활동의 증빙서류도 조금씩 준비하고, 토익 점수를 취득하는 등 조금씩 자격요건을 챙겼습니다. 

자기소개서와 연구계획서도 개괄은 학기 중에 계속해서 생각하고 메모해두다가, 

4학년 1학기 종강 이후에 정리해서 작성한 후 계속 수정했어요. 

6개월 정도는 대학원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했던 것 같아요.



Q. 후배들에게 꼭 추천하는 학교 활동이나 대외활동이 있을까요?


동아리 박람회때 잘 살폈다가 맞는 활동을 하게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교내 일본어 작문대회와 스피치대회에 참가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 외 교내 대회나 특강 등에도 여건이 된다면 많이 참여하시면 좋습니다ㅎㅎ


대외활동은 많이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굵직하게 2-3개 정도는 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대외활동을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시다면 어플 '링커리어'와 '슥삭'을 추천드립니다.

공고를 보다보면 마음이 가는 활동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자주 볼수록 욕심도 더 생기고, 지원하는 데 중독이 되고나면 

어느새 한 학기에 2-3개씩 병행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Q. 대학원 진학 후 어떤 공부를 하고 계신가요? 

생각했던 것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직 진학한지 2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 말씀드리는 데 한계가 있어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역사와 발전에 있어서 학자들이 주장했던 이론들을 주로 배우고 있습니다. 

이론들을 주변의 대중문화에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지 고민하는 등의 과제를 하기도 하고요. 

논문을 쓰면서 연구에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와 자료조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어요. 

실생활에 적용되는 부분이 많아 배울수록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과제가 많고, 타과생이다보니 선수강과목까지 들어야할 과목수가 많긴 하지만,

하고싶었던 공부라서 재미있게 잘 하고 있습니다.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과

하고있을 때 가장 즐거운 것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제가 가진 꿈을 더 구체화시키고 방향성을 잡아가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이 부분이 해결되면 진로에 대한 고민도 더 구체적으로 하면서 세세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지금도 그 계획 안에 서있고 계속해서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지치지 않을 취미를 갖고 거기에서 확장시켜나가는 것도 좋을거예요.

저도 아직 취직을 한 건 아니라서 이렇게 아는 척 하는 게 민망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오지랖을 부려보았습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yule0925@naver.com 으로 메일 주세요!



바쁘신 와중에 좋은 말씀과 이메일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인터뷰를 보고 많은 학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