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Q&A] SK주식회사 C&C 근무, 이종언 선배님

  • 작성일2024.04.11
  • 수정일2024.04.11
  • 작성자 황*진
  • 조회수85


SK C&C에 근무하시는 

이종언 선배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IT분야 취업에 관심이 있는 일어일문학과 학우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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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하세요! 일어일문학과 17학번 이종언입니다. 

저는 경영정보학과를 복수전공 하였고 올해 졸업하면서 1월부터 SK주식회사 C&C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SAP ERP 솔루션 중 생산계획(PP)모듈 운영 업를 하고 있으며, 현재 SK 이노베이션 계열사의 카본, 배터리, 소재 분야 ERP PP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현업의 요구사항 기반으로 ERP 시스템 구축 및 개선, 데이터 추출, 마감지원, 데이터 관리, 고객 문의 지원, 모니터링, 사용자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카본, 배터리, 소재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와 함께 각 프로세스 수행 시 데이터의 변화 과정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MES, WMS, 등 레거시 시스템과 미들웨어 담당자들과 소통하면서 현업 분들이 생산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언제부터 해당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저는 2학년 때부터 경영정보학과에서 경영학과 IT 관련 강의를 수강하며 IT 기업 취업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3학년때 ERP개론 수업을 들으며 해당 직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어렵게 느껴졌던 경영학을 ERP를 

통해 실무적으로 배우면서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교내 품앗이, 관련 학회 활동을 하면서 다른 학생들보다 

빠르게 이해하며 모르는 걸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특히 자바, 파이썬, 데이터분석 등 다른 직무와 다르게 ABAP이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언어를 다룰 수 있다는 것이 희귀하게 느껴졌으며, 경영학과 코딩분야를 같이 공부할 수 있어 다른 곳보다 경쟁력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4학년이 되면서 여태까지의 경험과 적성을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분야가 ERP 운영/개발 직무라는 걸 느꼈고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해가며 이 분야로의 취업을 준비하였습니다.





Q: 취업을 위해 준비한 기간은 어느 정도였나요?



3학년 겨울학기 때부터 직무 관련 자격증, 그리고 교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포트폴리오와 코딩테스트 공부를 준비해 왔습니다. 이후 4학년 10월부터 지원서 작성과 면접 준비, 직무적성검사 등을 병행하였고, 2개월 만에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선배님께서 취득하신 자격증은 무엇인가요?

 


 저는 JLPT N1, 토익 910, OPIc 일본어/영어 IH, 컴퓨터활용1급, 전산회계1급, SQLD, 그리고 SAP ERP 관련 서티(FI/ABAP/Fiori/ABAP for HANA 2.0)를 취득하였습니다.





Q: 해당직무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자격증이 있을까요?

 


SAP ERP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조율하여 시스템에 적용하는 소통경험 및 개발 능력과 비즈니스 프로세스(회계 물류 등)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 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소속된 회사의 경우 전세계에 현지 법인이 많아 영어로 소통하는 능력도 중요하며, SAP ERP의 기술문서가 거의 영어로 되어있기에 어학능력도 중요하게 보는 요소입니다.

 

 기업에서는 SAP ERP 관련 실무경험을 상당히 중요시하지만, 국비교육과 명지대의 SAP 교육과정 정도 외에는 상당한 비용이 요구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타 언어 개발능력을 입증할 만한 자격증/프로잭트와 SAP ERP 분야에 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SAP ERP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좋습니다. 

 

 가장 최선은 어학자격증을 기본으로 SQL 자격증 또는 정보처리기사, 회계 또는 물류 자격증(AFPK or CPIM), 그리고 부가적으로 SAP ERP 관련 서티(ABAP+관련 모듈 1개)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Q: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도움이 되었던 강의는 무엇이었나요?



일어일문학과에서는 곽형덕 교수님, 노유니아 교수님의 강의에서 진행했던 발표 경험스미 유리카 교수님의 회화 수업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발표를 준비하고 외운 대사를 까먹기도 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발표를 경험하며 실수를 했을 때의 대처법과 발표 자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현재 맡은 법인 중 일본 현지법인의 경우 일본어로 소통할 기회도 있어 더욱 자연스럽게 업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경영정보학과에서는 코딩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었던 이한준 교수님의 강의와 강성구 교수님이 수업하시는 SAP ERP 관련 강의들이 도움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지식을 정리해 발제하고 서로 알려주면서 자발적으로 배울 수 있었던 ERP학회에서의 활동들이 도움되었습니다.





Q: 취업에 도움이 되었던 대외활동은 무엇이었나요?



한국경영정보학회에서 주최하는 영림원소프트랩 ERP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가장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어떻게 ERP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여러 테이블들을 엮고 직접 솔루션의 메뉴를 만드는 작업을 하였고, 이때 했던 고생들과 협업 경험, 그리고 수상 경력이 면접에서 상당한 어필이 되었습니다.




Q: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내/ 활동에 대해 알려주세요.



명지대 SW인재양성사업단에서 수행하는 ERP 캡스톤 과정과 ERP 현장실습 활동을 추천드립니다. 현장실습과 캡스톤 과정에서 답이 보이지 않는 걸 꾸준히 파면서 해결해나가는 과정에 많은 걸 배웠고, 실제로 실무에서 사용하는 환경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유사한 걸 만들어내는 과정이 실무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멘토링 품앗이를 해오면서 학우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먼저 공부하면서 설명해주면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많은 걸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명지대 내외에 존재하는 여러 사업단과 공모전,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스토리와 경험을 만들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비전공자의 경우, 경험(인턴십, 프로젝트)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SSAFY 나 SYNC 등 국비교육을 이수하면서 이를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두 국비교육 모두 이수하는 것만으로는 취업하기 어려우나, 단지 국비 교육 외에 성실한 학교생할과 나머지 자격증을 어필할 수 있다면 경쟁력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단기적인 목표>

앞으로 1년 동안은 정말 거대한 ERP 내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분석해 가며 제가 맡은 산업의 생산 프로세스를 알아가려고 합니다. 업무 상 코딩 능력도 필요하지만 코딩을 통해 배터리, 정유산업의 생산 프로세스를 데이터와 로직에 견고하게 녹여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에 이를 빠르게 이해해 나가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입니다.


<장기적인 목표>

학생 때의 적극성을 잊지 않고 대학원 진학과 CPIM 자격증 등 실력을 키우기 위한 공부를 계속하려고 합니다. 또한 여러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프로그램을 구축해 나가며 모르는 건 알아가고, 프로젝트 내 여러 이슈를 손쉽게 해결할 역량을 보유한 PM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시간이 남는다면 대학교 4학년 동안 최대한 다양한 분야에 빠져보고, 그 중에서 밤새서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야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남들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IT분야는 시기에 따라 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자신이 경쟁력있고 비교적 들어가기 쉬운 분야를 찾아 시장이 둔화되기 전에 하루빨리 경험을 쌓고 정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스펙이 부족하다 생각해도 끝없이 기업 면접에 지원해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알아가고 면접에 익숙해지며 자신의 캐릭터를 쌓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전공인 일본 언어와 문학, 문화 학습에서 멈추지 말고 또 하나의 전문분야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태까지 한 것과 느낀 것을 정리해두고 포트폴리오를 블로그 만들 듯 채워나가다 보면 그때 학우분이 지니신 일본어 경험은 학우님을 더욱 빛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바쁜 와중 정성스러운 답변 해주신 이종언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어일문학과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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