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Q&A] 이바라키기독대학 파견, 19학번 박현주 학우님

  • 작성일2022.07.19
  • 수정일2022.08.24
  • 작성자 손*이
  • 조회수408

6개월간 이바라키 기독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19학번 박현주 학우님과 간단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관심있는 학우님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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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어일문학과 19학번 박현주입니다.

        막 학기를 남겨두고 한 학기 동안 일본 유학을 다녀왔어요.



  Q.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학교와 기간을 알려주세요.


        이바라키기독대학, 2022 3~8, 6개월 간.



 Q. 다녀온 학교에 대해 자랑을 살짝 하자면?

        



        일단 캠퍼스가 넓고 정말정말 예쁩니다...!

        봄에 벚꽃이 만개했을 땐 정말 내가 일본 애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학교 시설도 매우 쾌적하고 깨끗하고, 특히 수업 들으러 본관 들어가서 계단 오를 때는 정말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학교 시설 진짜 최고.


        그리고 학교 바로 앞에 역이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Q. 교환학생을 위해 따로 준비했던 것이 있을까요? (자격증, 시험 등)


        기본 목표는 JLPT N2 취득이었고, 조금 더 욕심을 내서 교환 학생 가기 전 겨울방학 때 N1을 땄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본에 가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것이 바로 '회화 능력' 이었어서, 준비 운동 느낌으로 한 달 동안 전화 일본어를 했었어요. 

        생각보다 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hjeyes2/222807436083

        제 블로그에 쓴 후기글입니다. 모쪼록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Q. 준비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파견 약 한 달 전,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에 걸렸는데, 그로 인해 저까지 확진자가 되어버려서... 

        굉장히 몸 고생+마음고생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미 갖은 서류 준비로 지칠 대로 지쳤는데 청천벽력같은 일이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다 낫고, 출국 전 PCR 검사에서도 음성이 떠서 무사히 출국을 했네요! 

        정말 이대로 못 가게 되는 것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었던... 기억에 남는 일입니다. ㅎㅎ  


        다들 준비하실 때 몸 관리, 특히 건강 관리 잘 하셔야 해요...!

        


 Q. 교환학생 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뭔가요?



        바닷가에서 했던 바베큐 파티!


        학교랑 바다가 가까워요(걸어서 약 20분 정도). 

        한 번은 선생님들과 유학생들,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해변가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바베큐 파티를 했었는데, 

        정말 그 분위기와 낭만을 잊을 수가 없네요. 최고의 추억입니다.



 Q. 생각했던 것과 실제 생활에서 달랐던 점이 있다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명지대에 비해서는... 매우 시골이다!

        기숙사로부터 편의점이 20분은 걸어가야 나오고, 괜찮은 데에서 쇼핑하고 싶으면 전철 타고 먼 거리를 가야 해요... 

        그마저도 전철이 30분 간격으로 옵니다 ㅎ

        그 저녁 8시만 되어도 사방이 깜깜해져요. The 시골 이라는 느낌.

        하지만 그만큼 고즈넉하고 조용하다는 건 장점일까요.. :)

 

        둘째, 생각보다 한국이 엄청나게 인기에요 (놀랄 만큼)!!

        한국인이라고 하면 되게 주목 받고, 다들 케이팝이랑 한국 음식 좋아하고... 

        그래서 그런지 다른 유학생들이나 일본인 친구들이 먼저 말을 걸어오는 느낌!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한국 음식을 많이 팔고 있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셋째, 날씨가 매우 선선해요.

        이건 처음엔 단점으로 작용했지만 지금(7~8월)으로썬 아주 큰 장점이네요...

        위에 언급했듯이 학교가 바닷가에 있는데, 그 탓에 공기 자체가 선선하고 바람이 무슨 태풍마냥 엄청 불어와요. 

        주변에 우산 부러진 친구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아무튼 처음에 여기 오고 4~5월 동안엔 추워서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현재는 이게 여름 날씨인가? 싶을 정도로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네요.



 Q. 교환학생을 통해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외국인을 상대하고, 외국어로 말하는 데에 두려움이 없어졌다!

        교환 학생을 가서 일본인들 뿐만 아니라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미국,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유학생들과 같이 어울렸는데, 그러면서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 일본어도 더욱 늘고, 

        저 또한 열린 시야를 갖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답니다... 호호.



Q.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느낀점!


 사실 제 교환학생의 목적 중 하나가 ‘과연 내가 일본에서 살 수 있을 것인가를 확인해보자!’ 였는데, 

        그것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 일본은 정말 지진이 일상이라는 점과…

        생각보다 물가가 한국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 정도일까요.



Q. 교환학생을 꿈꾸며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준비과정이 힘들고 많이 고되겠지만...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라는 말처럼

        막상 가면 얻는 것도 정말 많고 교환학생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실 거에요.

        국제적으로도 친구들이 아주 많이 생길거구요. 

        인생에 다시 없을 값진 경험, 대학 생활의 가장 큰 추억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을 좀 드리자면

        1. 교환학생 생활을 기록하기. (개인 일기장이든, 블로그든, 인스타든)

        2. 가기 전에 <교환학생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두기. (가서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등)

        이게 은근히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ㅎㅎ

        3. 한국 조미료 챙겨가기. 특히 분말류는 꼭 꼭 챙겨가세요..!

 

        그 밖에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위에 언급한 블로그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제가 도움 드릴 수 있는 한에서 성심성의껏 답변 드릴게요~ 😊



 학우님께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이번 인터뷰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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