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Q&A] 치바대학 파견, 17학번 남성우 학우님

  • 작성일2022.08.31
  • 수정일2022.09.01
  • 작성자 손*이
  • 조회수573

5개월간 치바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17학번 남성우 학우님과 간단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관심있는 학우님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chiba university...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명지대학교 일어일문학과 17학번 남성우입니다.

        저는 3학년을 마치고, 4학년 1학기에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Q.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학교와 기간을 알려주세요.


        치바대학(千葉大学)

        2021년 10월 ~ 2022년 2월, 5개월간



 Q. 다녀온 학교에 대해 자랑을 살짝 하자면?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했던 점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아닌,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치바대학 측에서 편의를 봐줬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일본 입국이 금지되면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내내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진행하면서 일본인 학생들과의 교류나, 일본 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준 덕분에, 이런 특수 상황 속에서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튜터 제도를 통해 매주 일본인 학생과 줌을 통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고, 일본인 가정과도 온라인 홈스테이를 진행했습니다. 

        그 밖에도 학교 축제나 학기말 파티 등 온라인으로도 많은 일본인들과 교류하며 일본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Q. 교환학생을 위해 따로 준비했던 것이 있을까요? (자격증, 시험 등)


        JLPT 자격증은 대학교 진학 전에 취득했기 때문에 학점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Q. 준비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교환학생을 다녀온 같은 과 친구가 면접이 정말 중요하다고 해서 열심히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면접 예상 질문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작성을 하면서 준비했는데 예상했던 질문이 똑같이 나왔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Q. 교환학생 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뭔가요?

      

        일본인 튜터 친구와 선물 교환을 한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튜터가 보낸 택배 속에는 학교에서만 판매하는 치바대학 오리지널 쿠키가 들어 있었습니다. 

        학기 초에 인스타 스토리에 쿠키를 먹고 싶다고 올렸던 것을 튜터가 기억하고 보내주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온라인으로 보낸 탓에 학교 굿즈들을 구매하지 못한 게 정말 아쉬웠는데 대신 구매해서 보내준 게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비록 서로 선물을 직접 전달하지 못 했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택배를 통해 선물을 교환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즐거웠습니다.



 Q. 생각했던 것과 실제 생활에서 달랐던 점이 있다면?


        수강신청 시스템이 한국과 많이 달랐습니다.


        정해진 날에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하는 방식이 아닌, 수강신청 인원이 많을 때 랜덤으로 추첨을 해서 수강신청을 제한합니다.

        심지어 교환학생이라고 해서 원하는 수업을 수강할 수도 없으며, 교환학생끼리 수강신청을 추첨하지도 않았습니다.

        일본인 학생들과 똑같이 수강신청을 했으며 특별한 우대 없이 동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교환학생 권장 교양 강의는 처음에 무조건 수강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추첨에 탈락해 다른 수업을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Q. 교환학생을 통해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는 일본인을 제외한 외국인과 대화하는 게 낯설고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과 교류하면서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교환학생 종료 후, 2주간 나 홀로 떠난 아랍에미리트 여행에서 두려움 없이 즐겁게 외국인과 소통하며 다양한 외국인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Q.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느낀점!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교환학생은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직접 생활하면서 일본 학교의 수업을 듣는 것을 기대하며 교환학생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코로나로 인해 일본에 입국을 하지 못하고 파견 학기 내내 온라인으로 교환학생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실망도 크고 많이 속상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도 참여해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튜터 제도를 통해 일본인 튜터와 매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일본어 회화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일본의 문화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업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과 대화하고 공부한 덕분에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졌으며 다양한 문화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평소 일본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여러 국가의 유학생들과 만나면서 시야가 넓어지고 다른 나라에도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듣고 싶었던 일본 학부 수업도 수강하면서, 평소 전공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내용을 알 수 있었고 일본인 학생들의 사고도 알 수 있었습니다.

 


Q. 교환학생을 꿈꾸며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각자 다른 이유로 교환학생을 망설이는 학우가 있다면 교환학생 신청을 망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뭔가를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 망설여질 때는 포기하는 것보다 도전하는 것이 항상 이롭고 좋았습니다.

        비록 교환학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워서 지금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본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싶거나 일본 문화를 자세히 배우고 싶은 학우라면 더더욱 교환학생을 추천합니다.

        색다른 도전과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고 싶은 학우가 있으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4년이라는 짧은 대학 생활 속에서도 정말 뜻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교환학생 지원부터 종료까지의 과정은 블로그에 정리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namfb/222250616800

 


        여러분들의 대학 생활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학우님께 늘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이번 인터뷰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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