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학생 <동아시아 일본연구자 협의회 제9회 국제 학술대회> 참가 후기

  • 작성일2025.11.10
  • 수정일2025.11.13
  • 작성자 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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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일본연구자 협의회 2025 국제 학술대회 참가 후기


일어일문학과 20학번 조현우

 


저는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강원도 춘천 한림대학교에서 열린 동아시아 일본연구자 협의회 제9회 국제 학술대회 중,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학회를 참관했습니다. 이번 학회는 교수님의 권유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연구 과제를 정하지는 못한 상태였는데, 교수님께서 다양한 주제의 연구 발표들을 직접 보고 듣고 느껴보면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해주셔서 참가를 결심했습니다.

 

11월 1일(토)에는 여러 분야의 세션이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생명과학관과 자연과학관 두 건물의 총 여덟 개 강의실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동아시아의 역사 인식문제’, ‘종교와 한자의 관점에서 보는 일본문화의 심층’, ‘동아시아의 일본어 연구 연관 문제’ 등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패널 발표회와 라운드 테이블이 개설되었습니다. 저는 그중 「TPACK모델로부터 일본어의 학습·교육을 재고하다―생성AI와의 공존을 내다보며」(발표자: 윤지현, 藤本かおる, 麻子軒) 과 「일본어 어휘에서 읽는 일본인의 자연관과 신앙 ‘やま(山)’・’もり(杜·森)’・’山(サン)’ 관념의 공생에 착자하여」(발표자: 岩松文代) 발표를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전자는 일본어 교육에서 AI를 활용한 교수·학습 모델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며, AI와 교사의 역할을 함께 모색하는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후자는 일본어 어휘 속에 내재된 자연관과 신앙적 감수성을 언어적으로 분석한 연구로, 언어가 문화적 세계관을 반영한다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인문관 인근에서 열린 한국일본언어문화학회에도 잠시 참석했습니다. 여러 발표 중에서도 요네즈 켄시의 음악을 중심으로 일본 청년 세대의 정서를 분석한 발표가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일본 서브컬처와 청년 사회를 연결해 접근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고, 이를 통해 대중음악 또한 일본 사회를 탐구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소재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발표를 들은 경험을 계기로 하여 향후의 연구 관심사를 ‘대중문화와 청년 사회’로 구체화하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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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일)은 차세대 연구자들의 발표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동아시아의 경제, 자본, 국가’ 및 ‘아시아의 문화 교류와 정체성: 한류, 문화 파워 그리고 상호 영향’을 비롯한 여러 세션이 열렸습니다. 저는 이 가운데 「일본의 ‘제1차 한류열풍’ 아래 TV드라마 영역에서의 한일합작」(발표자: 石俊彦) 이라는 발표를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방송 협력 사례를 통해 문화 교류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상호 이해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학회 참여를 통해 다양한 연구 주제를 접하며 학문적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발표자들의 연구를 들으며 일본 연구가 사회·언어·문화 전반에 걸쳐 폭넓게 확장되고 있음을 실감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연구를 발전시켜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경험의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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