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상직(JAS)에 근무하셨던
이지혜 선배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항공업계 취업에 관심이 있는 학우분들과,
학점이 낮아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학우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호호 안녕하세요! 일어일문학과 17학번 화석 이지혜입니다. 어렸을 때 중국으로 넘어가서 초중고를 중국 국제학교를 다녀서 중국어와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중영을 하겠거니.. 해서 마지막 아시아권 언어인 일본어를 배우고자 일어일문학과를 들어갔는데 아니 무슨 학과에 거의 일본에서 살다 온 애들 밖에 없어서 학점 때려치우고 하고 싶은거 다 해보자 마인드로 이것저것 해보다가 아슬아슬하게 졸업을 하게 되었네요.
이렇게 스펙타클한 인생도 꽤 재밌습니다~
Q: 현재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재는 돈을 만지작 거리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쪽 경영 계열로 올 생각은 1도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회계경리사가 되었네요.
업무는 매우 어렵습니다! 매일 계산기 뚜들뚜들 거리다가 숫자가 안 맞으면 그때부터 저 스스로 머리채 잡는거에요.
Q: 지상직으로 근무하셨을 때, 업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보통 카운터, 게이트, 수하물 부서가 있는데 수하물은 수하물 수취 구역에서 승객 안내 및 캐리어 파손 등 짐 파손으로 인해 서비스를 도와드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 티켓 발권과 승객 수속을 도와주는 카운터 업무와, 항공기 탑승 안내를 도와주는 게이트 업무를 했습니다!
Q: 언제부터 항공업계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셨나요?
항공업계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해외를 오다 가다가 공항에서 근무하신 지상직 직원분들을 보면서 아 저도 공항에서 일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가슴이 도키도키 했다가 또 저는 외국어 회화를 할 줄 알아서 최대한 이것을 이용하면서 일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딱 지상직이 맞겠거니 하면서 눈을 뜨게 되었어요! 지상직 준비는 대학교 1학년때 학점 얼큰하게 말아먹고 대학교 2학년때부터 지상직 학원을 알아보면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되었어요. 학원 과정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았고, 지상직 자격증인 CRS와 DCS는 1~3개월 학원 수업을 듣고 시험 치면 됩니다! 그래서 사실상 2학년 방학때 바로 학원 등록 후에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Q: 해당분야 취업을 위해 취득하신 자격증이나, 해당직무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자격증이 있을까요?
위에 제가 말씀드린 CRS와 DCS 자격증은 지상직 취업에 있어서 꼭! 필요한 자격증은 아닙니다! 사실상 항공사에 들어가면 처음부터 항공 프로그램을 수습기간 동안 배우기 때문인데, 학원을 다녀본 사람과 안 다녀본 사람이 여기서 크게 갈리는 것 같아요! 저는 어렵지 않게 수습기간동안 교육을 잘 받아서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혀 지식이 없던 동기들은 교육에 대해서 많이 어려워했어요. 사실 지상직 업무에서는 꼭 필요한 자격증은 토익과 외국어 자격증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지상직 업무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토익도 HSK도 아닌 언어 회화를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격증은 그냥 나 언어 이정도 수준이야! 를 보여주기 위한 소개서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언어 회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도움이 되었던 강의와, 교내활동은 무엇이었나요?
아무래도 언어 회화쪽 강의들이 제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회화, 초일회, 중일회, 중국어회화 등 원어민 교수님들의 언어 톤, 발음, 쓰시는 용어들을 유심히 듣고 따라했습니다! 교내활동은… 제가 대학생활을 1도 안 해서 따로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채플실가서 외국인 친구들이랑 서로 언어 교환한 것이 은근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 친구들 홍대가서 소주 마셔보고 싶어하는데 한국 친구가 없어서 못 마시는 케이스가 대부분입니다~
Q: 취업에 도움이 되었던 대외활동은 무엇이었나요?
대외…활동은. 제가 극 대문자 I라서 학교-집의 반복이라 아쉽게도 대외활동은 해본적이 없습니다...! 지상직에 있어서 도움이 될 만한 대외활동이라 하면, 학교에서 진행하는 외국 친구들 한국 투어 시키기! 등 서비스+언어 쪽으로 일거양득을 할 수 있는 대외활동들이 항공업계에서 플러스가 될 것 같습니다~!
Q: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내/외 활동에 대해 알려주세요.
위에서 말한 대외활동과 비슷하게 일본친구들 데리고 한국 여기저기 보여주고 같이 놀러 다니는 활동을 추천 드립니다! 확실히 언어 같은 경우는
현지인들과 대화하는 게 제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현재는 회계 경리 쪽에서 일하고 있지만, 저는 아무래도 언어를 사용하면서 일하는 것이 적성에 잘 맞다고 생각이 들어서 장기적으로는 한중일영 쪽으로 연결 지어서 가족 사업을 같이 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조금씩 일본과 중국 쪽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있어서 최대한 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직장으로 이직할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 가요?
학점 낮다고 안 죽습니다! 대학 친구들 없다고 안 죽습니다! 학교 생활 못했다고 안 죽습니다!! 저는 대학교를 망나니처럼 다니면서 교내활동, 대외활동 1도 안 했지만 후회없이 행복하게 졸업하고, 학점이 낮은 대신에 이것을 커버칠 만한 필살기를 만들었습니다! 대학생활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목표를 정하고 그 방향대로 천천히 나아가면서 해보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다 해보세요! 그래야 후회가 없습니둥! 저도 어렸을 때부터 지상직에 대해 꿈을 키웠고, 20년을 바쳐서 꿈을 이룬 것 치고는 고작 6개월을 근무하였지만 6개월이면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후회 없이, 미련 없이 행복하게 일 하고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목표를 향해 천천히 기어가고 있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거 꼭 다 해보세요!
바쁜 와중 정성스러운 답변 해주신 이지혜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어일문학과 학우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