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 JISSEN WOMEN’S UNIVERSITY 파견 후기
안녕하세요! 일어일문학을 복수전공 중인 문예창작학과 21학번 정다윤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막연하게 ‘일본 교환학생을 다녀오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좋은 기회로 다녀올 수 있게 되어 후기를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짓센여자대학교는 도쿄 소재 여자 대학입니다. 문화 체험을 중시하는 편이라서, 대도시인 도쿄 소재의 대학을 지원하여 다녀왔습니다 :)
어학 조건
JLPT N2가 필수, N1 70점 이상 취득하면 전공과목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은미 교수님의 ‘JLPT 기초’, 사토 요코 교수님의 ‘일본어실무프리젠테이션’ 과목을 수강했던 것이 JLPT 시험과 교환학생 면접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학우분들께 수강을 추천드립니다.
파견교 지원 과정
노미네이션 서류 제출
어플리케이션 폼, 서약서, 유학 자소서, COE 폼, JLPT 합격증명서, 건강진단서, 여권 사본, 영문 성적증명서, 증명사진을 제출해야했습니다.
-유학 자소서
나머지는 보내주신 양식에 맞추어 작성하면 되는데, '유학 자소서'는 일본어로 폰트 11, A4 2장 가량 작성해야합니다. '왜 수학하고 싶은 지'에 대해 교환학생 지원 자소서에서 소스를 구해 작성하였기에 수월하게 썼습니다.
- 재정증명서
한 학기 기준 50만엔 이상 잔고 증명서를 제출했습니다.
-건강진단서
네이버 지도에 뜨는 내과들 하나하나 전화돌려서 영문 진단서 가능한 곳에 내원하여 발급받았습니다. 비용은 3만원입니다.
COA 및 COE 수령
위 서류들을 제출하면 2달 뒤 파견교로부터 COA와 COE를 받습니다. COE (재류허가서)는 PDF로 발급받기 때문에 출력하여 일본 유학 비자를 신청하러 갔습니다:)
출국 준비 과정
항공권 예약
저는 귀국편까지 한 번에 잡아서 30만원 가량에 예약하였습니다. ANA (전일본공수)의 경우, 캐리어 23KG 2개 위탁, 10KG 기내수하물이 가능하여 해당 항공사로 골랐던 기억이 납니다.
기숙사 입사일
입사 및 퇴사일은 파견교측에서 정해주었습니다. 입사 / 퇴사 기준 1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먼저 가서 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준비물
한국 화장품, 한국 음식, 돼지코, 특히 삼성 등 한국산 가전 제품 관련 기기가 일본에서 비싸거나 드뭅니다. 한국에서 최대한 챙겨갈 걸, 하고 후회했어요. 특히 보조배터리가 일본에서는 기본 3000엔 이상이었습니다.
휴대전화 개통하는 데 라인모바일, 라쿠텐 등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인모바일'을 3번 신청하였는데 전부 거절당하여 직접 라쿠텐 대리점에 가서 개통하였습니다.
수업 및 학교 활동
저의 경우, 영어과목 두 과목 / 인간사회학부 수업 3개, 나머지 교양을 신청하여 수강하였습니다. 수업이 어려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시험이 있는 수업도 있지만, 대부분 레포트 제출이었습니다.
부활동
다도부, 일본전통예능부, 미술연구동호회, 댄스부, 카레동호회, 광고기획동아리 등 정말 다양한 부활동이 있습니다. 두 개 이상하는 일본인 친구들도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술연구동호회와 현대문학연구부 두개의 부활동에 참가하였습니다.
주변 문화체험 할 만한 곳
히노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가면 타치카와, 고쿠분지, 코엔지, 키치죠지 등 번화가가 많습니다. 산리오, 실바니안, 칼디 등 유명한 상점은 웬만하면 거의 있습니다. 루미네, 이세탄, 에큐트를 비롯한 백화점이 많고, 돈키호테, 쇼와기념공원 등 가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파견 소감
정말 돌이켜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학생이라는 안전한 신분 하에 유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소중한 기회라고 느꼈습니다.
파견 전에는 외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되었는데 고민이 무색하게 정말 잘 지내고 왔습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해외살이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은 생겼습니다.
친구도 정말 많이 사귀었고, 유행이나 MZ문화등을 접하며 한국에서는 배울 수 없는 현지 일본어를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의 경우 '미술연구동호회' 부활동에 참가하여 거의 매달 미술관에서 전시를 관람하였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은 학우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도쿄에 문학관이 많으니, 관심있으시다면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일본 친구들과 좋아하는 아이돌이 겹치지 않아 함께 오시카츠는 못했지만 XG팬인 친구와 XG 신곡발매 기념 전시에 가거나 '음악의 날' 공연에 가는 등 일본 문화를 적극적으로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르바이트를 지원하고, 면접을 보면서 직접 이력서와 근무경력서도 일본어로 작성하는 등 한국에선 하기 어려운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일본 친구들을 많이 만나며 일본에서의 정치, 국제 관계에 대한 인식을 배우고, 신주쿠에서 이루어지는 헤이트 스피치 시위들을 바라보며, 마냥 좋은 일은 아니지만 외국인 혐오 문제를 들여다보고 느낄 수 있어 많이 배웠다고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음식도 정말 잘맞고, 해외살이가 잘 맞는 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인 말고 중국인이나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유학오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국제적으로 인간관계를 넓히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내향적인 성격임에도, 제가 적극적으로 말을 걸어 친구가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빵집에서 한국 빵 페어를 하거나, 한국 음식 및 코스메가 인기를 끌만큼 한국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물론 외국인이라고 반말을 하거나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대부분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어요.) 이러한 국제적 분위기를 적극 활용하여 학우 분들도 보람 있는 유학생활 도전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