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노유니아 교수님이 번역하신 『재일조선인미술사 1945-1962 : : 미술가들과 표현 활동의 기록』 (백름 저, 노유니아 · 정성희 옮김, 연립서가)가 지난 2023년에 이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세종도서 교양부문 지원 사업'(구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었습니다.
세종도서는 양서 출판 활성화 및 국민의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해 매년 학술과 교양부문 우수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입니다.
2024년은 9개 분과(총류, 철학/심리학/윤리학,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역사/지리/관광) 5,503종의 책 중 총 427종의 책이 교양부문 지원 도서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재일조선인미술사 1945-1962 : : 미술가들과 표현 활동의 기록』은 재일 한국인 3세인 저자가 1945-1962년 약 15년에 걸친 재일조선인 미술가들의 활동을 기록한 책으로, 재일 조선인 미술가들의 활동과 예술 세계를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자료라고 생각되어 선정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풍부하고 꼭 보존해야할 내용이 실렸기 때문에 번역서 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세종도서로 추천되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평]
책은 재일조선인 미술가들이 해방 후 약 15년간 펼친 예술 활동과 생활의 기록을 희귀 자료와 작품을 통해 소개합니다. ‘자이니치조센진’이라고 불렸고, 스스로를 ‘재일조선인’이라 불렀던 그들은 누구에게 무엇을 호소하고자 작품을 만들었을까요? 저자는 한 두 명의 ‘스타 작가’의 ‘걸작’을 발굴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형' 조선인 미술가‘들’이 차별과 가난, 재외동포로서 맞이한 민족 분단의 현실 속에서 점점이 뿌려놓은 흔적을 추적하여 하나의 선으로 이었습니다.
남과 북, 일본 국적과 일치하지 않는 ‘조선적’이라는 범주를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로 유지하며 살아온 이들의 미술사는, 마이너리티인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면서 이제 더 넓은 ‘우리’의 미술사를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탭니다.